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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‘마야’ 예고편 및 후기 관람평 공포영화
영화 소개
베트남의 메콩강에는 수백 년간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 있습니다. 바로 악귀 ‘마야’가 사람을 홀려 영혼을 빼앗아 간다는 이야기입니다. 영화 *‘마야’*는 이러한 전설을 바탕으로, 메콩강에서 시체를 건져내는 일을 하는 여성 ‘레’와 그녀의 딸 ‘늉’이 마야의 저주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공포 영화입니다.
응우옌 후 호앙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깊고 음침한 물속에서 벌어지는 서늘한 공포를 선사합니다. 태국 공포 영화 랑종에 비견될 만큼 무서운 베트남의 샤머니즘 공포를 지금 만나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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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: 마야
장르 : 공포
감독 : 알렉스 스타더만
출연 : 비엣 흐엉, 야 쮹, 쭝 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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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마야’ 예고편
예고편에서는 메콩강의 짙고 불길한 분위기가 한껏 드러납니다. 강가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와 함께, ‘마야’라는 악귀의 존재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며 관객의 긴장감을 고조시킵니다.
특히, 레와 그녀의 딸 늉이 마야의 저주에 맞서 싸우는 장면들이 연이어 등장하며, 숨막히는 공포를 예고합니다. 전설 속 악귀와의 대면, 그리고 그로 인한 비극적 사건들이 2분 남짓한 예고편 속에 응축되어 있어 영화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립니다.
공포. 샤머니즘 영화 / 예고편 감상
‘마야’ 후기 및 관람평
영화 *‘마야’*는 베트남의 전통적인 샤머니즘과 메콩강의 전설을 공포의 핵심 요소로 삼아 관객을 압도하는 작품입니다. 레가 메콩강에서 시체를 건지는 장면에서 시작되는 이 영화는, 딸 늉이 마야에게 잡혀가면서 본격적으로 공포의 서사를 펼칩니다. 레는 강가에 얽힌 악귀 ‘마야’의 끔찍한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,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진실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만큼 섬뜩합니다.
영화의 주요 배경인 메콩강은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탁한 물로 가득 차 있으며, 그 안에서 무언가에 홀린 듯한 인물들이 등장할 때마다 등골이 서늘해집니다. 특히 레가 시체를 찾기 위해 물속에 들어가는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숨이 턱 막힐 정도로 긴장감을 자아냅니다. 메콩강의 물귀신 마야는 한국의 전통적 공포 요소와도 비슷한 점이 있어 국내 관객에게도 익숙한 듯 낯선 공포를 안겨줍니다.
하지만 영화는 뛰어난 시각적 공포를 전달하는 데는 성공했으나, 이야기가 중반부로 넘어가면서 다소 산만해지는 점이 아쉬움을 남깁니다. 마야의 존재에 대한 설명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영화의 서사적 완결성에서 아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. 또한, 공포 영화로서의 충격적인 장면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지만, 이야기의 흐름이 매끄럽지 못해 관객의 몰입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.
그럼에도 불구하고, *‘마야’*는 베트남의 전통과 공포를 독특하게 엮어낸 작품으로, 동남아 공포 영화에 관심 있는 관객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영화로 다가올 것입니다. 특히, 물귀신이라는 소재가 주는 공포는 물을 매개로 한 불안감을 극대화하며,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. 올 여름, 시원한 극장에서 마야가 선사하는 서늘한 공포를 경험해보시길 추천합니다.